Dark.Water.2005.DivX.AC3.CD1-WAF

'1974년, 시애틀'

달리아, 안으로 들어가자

니 엄만 꼭 올거야,
그러니 안으로 들어가자

달리아, 이게 뭔짓인지,
모르겠구나

니 엄만 왜 항상
늦는다니?

'2005년 현재, 뉴욕시'

- 안녕
- 안녕

벨 눌렀어?

아직 11시도 안됐어

벨 안 눌렀구만

좋아요일찍 왔네요
안으로 들어와요

- 전엔 임대 받으신적 있죠?
- 맞아요

제 회사가 뉴욕으로 옮길때
그런적 있죠

1년동안
차용계약을 했었죠

그때, 제 아내가 저보고
나가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난 뉴져지에 있는
작은 원룸을 얻었죠

- 얼마 짜리죠?
- 800불 이죠

그때 세시는 어디서 잤죠?

제게 잠시 왔을땐,
거실 침상에서 잤었죠

나도 거기서 자야되요
2개의 침실을
쓸 만큼 여유가 없어요

요즘 어때요, 달리아?
우린 당신 위치를 알 필요가 있어요

당신이랑 세시가 살만한
장소를 가지고 있나요?

- 전 오늘 새 아파트를 찾을 거에요
- 어디서?

- 어디?
- 내가 말했잖아 난 뉴져지로 간다구!

거긴 좋은 학교도 있고
임대할 만한 장소도 많고

당신도 가까운 곳에 아파트를 얻으면 돼
그러면 쉽게 해결 되잖아!

왜 애를 데려 가겠단 거야?

- 그게 무슨뜻이야, '왜 데려 가냐니?'
- 전엔 애한테 관심도 없었잖아!

- 뭐?
- 당신은 걔 생일도 잊어 먹었잖아!

- 아니, 아니, 난 안 그랬어
- 아니라구?

난 안 그랬어비행기 사고 때문에
갇혀서 못 갔던거야

내가 얼마나 전화한줄 알아!
그런데 전화도 안 받았잖아!

어느 누구도 당신이
한짓은 믿지 않아!

- '모두 라구'? 아냐, 그건 당신이지
- 자, 좋아요

당신 알아? 당신은 미쳤어!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산다구!

단 한번 실수였어,
세시를 돌보지 않은건 아냐!

- 그 앨 그만 갖고 놀아
- 당신은 미쳤어! 미쳐!

제발 솔직해져 세시는 혼자가 아냐
당신 맘대론 안돼

제발 자신에 솔직해 봐

어떻게 차가 저렇게 조그맣게
보일까? 재밌지 않니?

- 그래요
- 여기 위에서 보면 다 그렇게 느낄거야

자꾸 곁눈질 하면,
안 좋아

네

오우, 봐
저기 전차가 있네!

우리가 가는 방향인,
루즈벨트 섬으로 가나보다

다크 워터(2005년 작품)

엄마, 저건 도시가 아니잖아~

그래 맞아
저건 다른 종류의 도시지

아냐, 그건 저쪽에 있어
저건 도시가 아냐

- 그래 맞다
- 으흠~

자, 다 왔다

좀 쌀쌀 하구나
너 추워?

응, 조금

그래? 자 봐~
니가 다닐 학교는 어디에 있을까~

난 여기 있는
학교는 다니기 싫어

왜?

너무 작아

오, 그래 알았다

으~흠

- 니 과자나 하나 사야겠다
- 정말?

그래, 너 배 안고파?
안 먹고 싶어?

- 그럼 기다릴께
- 좋아

그래 한번 알아보자

어디 보자

540 번지

이 근처

저긴가 보다

좋아

마을은 작아도
여긴 괜찮은 곳 같다

난 큰 도시가 좋아

우리 저번에 봤던데서 살면안돼?
거기가 좋던데

그래 하지만 거긴 너무 비싸
우리 한테 맞는곳에 살아야 돼

하지만 난
여기 살기 싫어, 엄마

왜?

이 마을은 너무 적어

'너무 적다구'?
내 생각엔 니가 적은것 같은데~

- 아냐, 난 커
- 적어

- 난 커
- 좋아, 그래

그래 너도 다 큰 숙녀가 되면,
어떨것 같애?

응? 너한테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수 있을것 같애?

뭐?

그래서 넌 어린거야
널 그냥 머핀에 쨈을 발라서

널 다 먹어 버리고 싶다

좋아, 여기야

우리가 너무
일찍 왔나보다

우린 이제
오, 그래 여기 맞다

- 안녕 하세요
- 안녕 하세요

- 번스타인 부인 이시죠?
- 아뇨, 윌리엄스 에요

아 윌리엄스 부인 일찍 오셨네요
전화로 얘기 드렸던 머레이에요

번스타인 부인은 없으니까,
아파트를 보여 드리죠

정말 이런 아파트를 얻으신건
행운 이에요

- 그럼 이제 올라 갈까요
- 고마워요

- 안녕
- 안녕 하세요

여긴 아주 빠르게 변화하고 있죠

아시다시피 맨하탄은 비싸 잖아요,
하지만 여긴 괜찮죠

- 내 말뜻은 5분이면 갈수 있단거죠
- 냄새가 안좋아요

좀 냄새가 나지만
이번 여름에 페인트칠을 다시 할거에요

오해하진 마시고, 그런게 아마 문을 대신하고
있다고 해도 되죠 칠을 하면 빛날 거에요

여긴 벡 이죠
여기 C동 관리인 이에요

안녕 하세요

벡,
인사 좀 하지 그래요?

- 안녕 하세요
- 여긴이름이 뭐였죠?

- 달리아 에요, 여긴 세실
- 아 미안해요, 달리아와 세실 이에요

벡은 1동에 살죠
20년 동안 여기서 살았어요

모든걸 다 고치죠

- 오 좋네요
- 아무리 큰 문제 라도,

별 문제가 되진 않죠

그리고 여긴 4시부터 자정까진
현관 안내인이 근무 하죠,

그래서 늦게
들어 오더라도 괜찮죠

번스타인 부인이 나타나더라도,
9층에 돌려 보낼테니깐 걱정마요

- 좋아요
- 9층

그래요

좋아요 우린 이제,
이층 꼭대기에 있는 거에요

- 너 전차 타 봤니?
- 네

- 오 그래, 좋았어?
- 네

니가 여기 사는 동안 이젠
날마다 탈수 있을거야

오 그래 저기 카메라가 있네
안녕 해봐, 벡이 우릴 보고 있으니까

난 9층까지 안내하고 있어요
거의 최상층 이고, 펜트 하우스 수준이죠

음
우린 도시의 전망을 볼수도 있죠

밤엔 잘 안 보이지만,
그래도 도시의 빛은 볼수있죠

오 당신도 알다시피,
2 블록 근처에,

이 도시에서
최고의 학교도 있죠

네, 저도 읽었어요

- 대단하지 않니?
- 아뇨

- 난 여기가 싫어 엄마
- 세시 제발

- 미안, 엄마
- 그래

좋아
너도 여기가 맘에 들거야

아 그리고 여긴 섬에 피자 가게도 있죠
너 피자 좋아하니? 좋아할것 같은데?

나도 피자가 좋아

자, 기다려애야
오 뛰지마! 뛰면안돼!

뭐지

뭐 문제라도 있나요?

- 엄마, 왜 그래?
- 아냐, 아무것도

염병할
또 웅덩 이잖아

저건 참 유감 이네요 하지만 벡이
아침마다 청소 할테니 괜찮을 거에요

뭐 알다시피 비가 와도,
우린 사니까요,

엘리베이터에도 가끔
내려오지만 멈출수는 없죠

멈출 방법은 없어요
하여간 여기가 9층 아래죠

이 빌딩은 스턴잭슨과 친구들이
1976년에 세웠어요

좀 오래됐죠

음, 그리고 여기 이 마을은,보시는 데로
일할려고 맘 먹으면, 좋은 마을이죠

좋은 사람들도 많고
거의 천국 이죠

뭐 그런 생각은
다들 갖고 있을 거에요

내게 몇번을 물어보셔도
그건 마찬가지 일거에요

자, 계세요?

만일에 대비해야죠
자, 비었네요

- 들어 오세요
- 이거 닫아도 되요?

예, 미리 사과 하는데
좀 지저분 하긴 하네요

마지막 입주자가
좀 어질러 놨나봐요

하지만 우린 전부다
새로 페인트 칠을 할 계획이죠

그렇게 하면 좀 밝아 보일거에요
자 이리와서 침실을 보렴

니 엄마가 원하면
여긴 니방이 되는거야~

- 니 생각은 어때? 근사하지?
- 여긴 바람도 없어

물론이야 이 안에 있으니까
공기도 없으면 어떻게 숨을 쉬겠니?

어그 창은 닫혔어요,
하지만 오후엔 빛이 잘 들어오죠

- 참 대단하죠
- 이상해요

아 그렇게 생각 되겠지만,
오후엔 빛이 들어와서 좋아요

하여간, 거긴 잠겼어요

니 엄마만 좋다면야,
인형을 저기다 놓을수 있어~

- 욕실을 보는게 어때요?
- 좋아요

자 이리와
여기도 잠겼나요?

아 예아 그건 옷장 이에요

욕실은 예쁘고 단정하죠
날 잡아 청소한번 할거에요

물론 변기나,
싱크대, 거치대도 다 있죠

이 유리는 안전 하구요

내 말뜻은 아무리 때려도
부숴지지 않는다는 거죠

그리고 여기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수있죠,
세실과 목욕도 같이 하구요

세실
이리와서 봐~

그래요 좋죠?
강물 냄새가 나죠?

- 네
- 자 또다른 침실을 보여 드리죠

아시다 시피,
맨하탄은 대부분 침실이 두개죠

거의 뭐 1000달러
아래의 돈으로 살거든요

좋아요아 그건 옷장 이에요
흠은 있지만 옷장이죠

음여긴 주방이죠

냉장고, 싱크대
스토브도 다 있죠

어떤 종류의 요리라도
다 할수 있죠

이것좀 보세요
정말 멋지죠?

이 작은것 보여요?
멋진 식당이죠

뭐 언제든 맘만 먹으면,
의자를 놓을수도 있어요

밖에서의 소음도
없으니까 좋을 거에요

저 접시닦이도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을 거에요

자, 부엌은 됐어요

그리고 여긴 또다른 침실이죠

그럼 거실은 어딨죠?

뭐 이게 두가지를
다하는 침실이죠

듀얼룸 이란건데 보시다시피
이건 2개의 방이니까요 참 크죠?

하여간 이거 봤어요?
이거 보여요?

자 봐요, 이건 거의 한달에
900달러나 내고 볼수 있는 경치죠

내 말뜻은,
난 이런데서 살아본적이 없단 얘기죠

그건 당신이 잘 알잖아요
제가 보증하죠

자 들어봐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이번 주말에 페인트 칠하면
월요일엔 짐을 옮길수 있을 거에요

잘 아시잖아요,
우리 이제 당장 계약하죠

저도 이해해요
좀더 생각하고
둘러보고 싶겠죠

- 잠깐만요, 세실 좀 보구요
- 네, 그래요

세실

이 근처에 있겠죠 뭐
괜찮 을거에요

세실

잘 아시잖아요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을 거에요

- 벡! 벡!
- 우리아이, 여기로 안 내려왔나요?

- 뭐라구요?
- 제 딸이요

- 나한테 왔었죠
- 애가,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아뇨 못 봤어요

아, 계단통로에 있었어요

세시!

너 안에 있어?

- 없어요?
- 예?

- 아래엔 왜 왔을까요?
- 여기 있는걸 봤데요

옥상이랑 계단은 봤어요?

세시!

봐 엄마! 헬로키티야!
나 이 가방 갖고 싶었어!

세시, 다신 이러지마!
알아들어?

나한테서 떨어지지 말고,
옥상으로도 올라오지 마!

- 미안
- 내 말 알아 들었어?

여긴 위험해
잘못하면 떨어질수도 있어

- 미안 엄마
- 좋아

어떻게 문을 열어놓죠!
아무런 책임도 없다 이건가요!

- 여긴 반드시 잠궈놔야 된다구요
- 글쎄요

네 미안해요

- 너 괜찮니?
- 네

거기서 찾은게 참 다행이다

내 조카도 헬로키티를 좋아해
너 자세히 봤니?

- 엄마, 나 이거 가져도 돼?
- 니게 아니잖아

가져도 상관 없을거야
하지만 건물에 아이들은 없는데
누구지

아이들이 없다구요?
왜죠? 여긴 학교랑 가깝잖아요

뭐 다 커버려서죠
아시 잖아요

그리고 여기엔 간간이
이사를 오기 때문에 그러죠

오, 섬엔 다른 애들이 있긴해요
다른 건물에도 있겠죠

너한테도
많은 친구가 생길거야

그래 참 귀엽구나

벡, 옥상문은 왜 열어놨죠?

- 뭐라구요?
- 옥상문 이요

내 딸이
옥상에 있었다구요

- 옥상이요?
- 거기 있었 다구요

벡, 문은 왜 잠궜죠?

- 분명 잠궜어요
- 아니에요

아까 바로 젖히니까 열렸다구요
다치면 어쩔뻔 했어요!

이건 근무태만 이에요
조합에 얘길 해야겠어요

해고 되면,
이젠 연금은 못탈 거에요

무슨 소리에요?
몇시간전에 분명히 잠궜다구요!

- 누군가 열어 놨겠죠
- 그럼, 이 가방은 누구거죠?

-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 제발 자세히 좀 봐요!

이런일이 생겨 정말 죄송해요

당신이 본데로, 우리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어요 죄송해요

전 당신한테 카드나 키가
있는줄 알았어요

오, 당연하죠
당연해요

- 오랫동안 시간 뺏어 죄송해요
- 헤이헤이

세실
그건 니게 아니잖아?

니가 가지면 안돼 봐 새거잖아!
누군가 놓고 갔을거야

그거 다시 돌려줄래?

- 인형
- 세실

- 아우 불쌍해라
- 그래 착하지고맙다

자, 벡씨가 일주일간
보관할거야, 주인이 안오면,

그땐 니가 갖는거야, 어때?

- 딱 일주일 이야
- 누구도 안오면, 니것이 돼

자 알았지? 그래,
누구도 안온단 조건이야

고마워요벡
문은 잠궜나 다시 확인해줘요

고마워요

우리 이제 여기서 살아, 엄마?

- 뭐?
- 우린 여기서 사냐구?

나, 여기서 살고 싶어

자 봤죠?
애도 원하네요

- 잠시 실례해요
- 좋아요

자 얘길 해보자

우린 그 고양이 가방 때문에
이쪽으로 이사하면 안돼

- 나도 알아
- 안다구?

엄마 난 여기가 좋아
여기서 살고싶어

아저씨도 우리한테
적당한 가격이라고 했잖아!

내가 그래서 말하잖아
내 생각보단 방이 너무 적어

제발 엄마
우리 여기서 살면 안돼?

난 그냥 여기 있을께요
오, 이쪽이야!

여기야!

- 당신이 이겼어요
- 오, 참 번스타인 부인이 있지

당신하고 계약하죠

- 정말로요?
- 네 그래요

- 좋아요
- 좋아요

원하면 여기서 계약해도 되요
아니면안으로 들어가죠 사무실로 가요

좋아 세실,
같이 갈까?

금방 올께 할 얘기도 있고

자 가죠

이건 말도 안되게 불편해요!

만약 그리 이사하면 터널도 통과하고
59번 퀸 브리지도 넘어야 되죠!

빌어먹을 섬에 갈려고
빌어먹을 다릴 교차해야 된단 말야!

- 지하철을 타면 되잖아
- 뭐 지하철?

당신 그걸 바래? 지금 농담해?
왔다갔다 몇 시간이야!

난 소송 하겠어

- 뭐?
- 당신이 이사가면,
난 보호소송을 제기 할거야!

윌리엄스씨
위협은 적절치 않아요

- 윌리엄스양은 방을
얻을 권리가 있어요
- 루즈벨트 섬으로 옮기는건 어때요?

- 이걸 봐
- 난 대답을 듣고싶어

이것좀 봐! 초등학교는
이 도시에서 가장 최고야!

그리고 가까이 있어
세실이 2블록만 걸으면 된다구!

봐!!

그렇게 세실이 걱정되면,
루즈벨트 섬으로 이사하면 되잖아!

거기에도 집은 많으니까

- 멍청한 소리
- 뭐? 왜지?

- 벌써 집 계약을 해버렸다구
- 거짓말!

- 안 들은걸로 하겠어
- 애는 나하고 있을거야

어차피 뉴져지에 있는 셈이니까,
별로 상관 없잖아!

내 얘긴 끝났어
변호사나 알아봐

쓸만한 녀석으로

도움이 안돼 아쉽군요

- 아무도 안왔죠?
- 뭐?

키티가방 이요
아무도 안왔죠?

4일째 밖에 안됐다
희망은 버리지 마라

헤이

- 안녕 하세요
- 안녕 하세요

- 자 가자
- 고마워요

어디 보자

- 여기야?
- 아냐

난 뭘 좀 마셔야 겠다
넌 어때?

싫으면 뭐좀 먹던가

우, 상자에 너도
들어갈수 있겠는걸

물속에서도 숨을 쉴수 있어?

- 응
- 넌?

얼마나 숨을 쉴수 있는데?

- 7분
- 정말?

어, 호

봐, 엄마
내가 얼마나 높게 뛸수 있는지

너 첫날부터 니 침실을
망가뜨릴 작정이야?

- 아니
- 제발 가만 좀 놔둬

알았어 봐, 엄마
나 천장까지 뛸수있어

저건 뭐지?

물이 새나 봐

도대체어떻게?

아침이 오면, 이야기 해야겠다

끔찍해

어쨌든, 우리 책이나 읽을까?

우

소리 한번 무섭구나

그래

- 엄마
- 응?

- 내 머리좀 만져줄래?
- 그러자

어떻게 해줄까?
따줄까? 아니면 묶어줄까?

- 묶어줘
- 좋아

자, 오늘은 공부 해야지?

응

자! 소년 소녀 여러분들,

오늘 여기 새로운
학생이 전학 왔어요

이름은 세실리아 윌리엄스 래요
자 모두 세실한테 인사할까요~

- 안녕, 세실리아
- 안녕

자, 니가 한것보다 낫지

너도 한번 해볼래?

좋아

- 안녕 세실리아
- 안녕 반가워

그래 그래야 내딸이지

자 이쁘다,
아주아주 예뻐

어때?

완벽해

자 신발신고,
얼른 가자

키는

나도 어딨는줄 알아

오 젠장, 젠장!

- 엄마
- 뭐?

- 엄만 욕쟁이야
- 신발이나 신어, 알았지?

좋아

- 내가 도와줄까?
- 응

자, 교실 뒤쪽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자

색상 섞는거 잊지마
빨강과 노랑을 섞으렴

- 오렌지 색 이에요
- 그래, 맞아

안녕 하세요

안녕, 세시? 우린 오늘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있단다

손가락 그림 이라는 거야,
자, 우리가 뭘하는지 한번 볼까?

- 참 멋지네요
- 그래

자, 니 새로운 친구들을
어디 한번 만나볼까?

그래, 나랑 같이 갈까?

- 그래 가봐
- 엄마한테 인사는 하고 가야지?

가 봐

- 3시 30분에 데리러 올께
- 엄마 사랑해~

오, 그래 나도 사랑한다
가서 재밌게 놀아

자, 가자

좋아, 모두들
잘 들어봐

여기 앙증맞은 꼬마숙녀를 소개해 줄께
우리의 새친구가 된 세실리아야

- 안녕 세실리아
- 안녕, 반가워난 세실리아야

안녕 세실리아

우, 그래 대단 하구나

- 엘리베이터 안타요?
- 어사실 당신을 뵙고 싶었어요

침실 천정에 물이 새거든요

거, 참 안좋은 뉴스군요

여기 파이프는 30년이 넘었어요
어디서나 물이 새죠

그 말뜻은
고칠수 없단 얘긴가요?

고친다구요? 이봐요, 내가 할수 있는건
고작 천장에 헝겊을 대는것 뿐이에요

물이 새는걸 막고 싶다면,
머레이 한테 전화를 하세요

- 머레이 씨
- 미스터 머레이

좋아요, 그 사람한테 전화하죠

그러세요

그래요
원고정리를 해본적 있나요?

네 시애틀에 있을때요,
복사본 편집이나, 교정을 했었어요

왜 이일을 하고 싶은거죠?
월급도 적은데

오, 그냥 다른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아시잖아요?
전 항상 약에 흥미가 있거든요

약 이라구요?
오, 약은 취급 안해요

봐요, 당신이 할일 이라면 제록스 일이나
보험카드 서류를 손보는게 될거에요

그렇게 해주면, 그들에게
피쳐 싸구려술이나
마시게 해주는 꼴이 되겠죠

그래도 이일을 하고 싶어요?

자, 터놓고 말해봐요
나도 어차피 모범시민은 아니거든요

전 남편과 헤어졌어요

제 딸과 난
루즈벨트 섬으로 이사왔죠

지하철 에서 5분 거리고,

시간도 좋고 완벽한
기사거리도 가지고 있어요

그래요 당신은 취직 됐어요
하지만 나랑 한가지 약속해줘요

뭐죠?

6 개월은 수습이고,
그 기간이 끝나면
더 좋은일을 하게 될거에요

그땐 나와 같이 있는거죠

좋아요, 고마워요

- 여보세요
- 안녕 하세요, 머레이씨?

- 네
- 달리아 윌리엄스에요

- 달리아 윌리엄스
- 9층에요

- 9층
- 아 네

페인트칠은 맘에 드시죠?

- 아, 예
- 어때요 대단하죠?

사실 고맙게도,
침실에 물이 새더군요

- 물이 새요?
- 네

벡한테 얘기 했나요?

벌써 했어요
그 사람이 천정에 헝겊을 댄다더군요,

하지만 전 수리를 원해요,
배관공을 당장 불러줘요

전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은 천장을 열어서
파이프를 수리할수 있어요

배관공은 굳이 필요 없죠

제말을 들어봐요,
벡이 할수 있을거에요

좋아요제가 알아서 하죠

케시는 잘있죠?
만나면, 대신 인사 해줄래요?

세시 에요

아 세시 미안해요

그래요 그럼

그래, 그거야!

- 안녕 하세요
- 점심시간 이거든요

그냥 급해서요
머레이씨 한테 얘기 했어요

그 사람말은 당신이
고칠수 있다고 하더군요

봐요 난 배관공이 아니에요
내가 그 사람한테 얘기하죠

빌딩에 물이 새는건
나랑 상관 없어요

내 일은 보일러를 손보는 거고,

바닥의 쓰레기나 줍고, 닦는거지
배관공이 아니라구요

아뇨 이해가 안되요 머레이씨 말은
당신은 고칠수 있다고 했어요

아뇨, 난 못해요

- 안녕 하세요
- 10층에 가시나요?

예, 저도 가끔 가지만
거기 사람들은 불러도 대답도 않더군요

비가 많이 올때면, 정말
바닥이 엉망이 되거든요, 안 그래요?

- 9층 이에요
- 아좋아요

거기서 내리거든요

좋아요, 고마워요

젠장 뭐야~

누가 이랬을까요?

이 빌딩도 이제 맛이 갔나봐요

- 잘가요
- 나중에 봐요

벌써 벡한테 두번이나
얘기 했어요

그 사람말은 자기가 배관공도
아니고 고칠수도 없데요

그래서 혼란스럽네요 도대체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거죠?

전 못해요 보세요 벡이 C동
관리인 이라구요 벡이 해야되죠

제가 한다면, 조합법이나 직장규율을
위반하는것이 되 버리거든요

이건 실제로 물이 내려온다구요
윗층 물소리도 들을수도 있어요

아시잖아요 물이 새면 아무것도 못해요
그리고 이게 범람할수도 있잖아요!

- 윗층 이라구요?
- 그래요, 내 윗쪽

- 10층 이요?
- 그래요 윗층

아시잖아요, 욕조의 통이 넘쳤거나
하여간 난 잘 모르겠어요

아뇨 그건 말이 안돼요

제가 뭘할지 말해 드리죠
개인적으로 바로 벡한테 전화하죠됐죠?

저도 이 문제를
신경쓰고 있거든요

그래요 걱정마요
제가 알아서 할께요

죄송해요고객을 만나야 되거든요
나중에 전화하죠, 가능한 빨리, 됐죠?

- 고마워요
- 좋아요별일 없을거에요 그럼

엄마, 나 좀 깨워줘

세실?

계세요?

오, 세상에

여기서 뭐해요?

진정해요

물이 넘쳤어요

망할 자식들
다 죽여 버릴거야!

- 그놈들이 여기 오는거 봤어요?
- 누군데요?

3층에 스티브랑
7층 바보같은 빌리 말이에요

- 그놈들 몰라요?
- 네

봐요
이것좀 봐요!

10층이 엉망이죠
걔네 아빠가 다른 나라로 갔거든요

엄마는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르죠

안 온지 몇달 됐는데
아마도 돌아오진 않을거에요

망할 자식들이 키를 훔쳐서
여기 들어왔나 봐요

- 왜죠?
- 그걸 내가 어떨게 알아요?

마약을 하거나
헛짓거리를 하겠죠뭐

여길 청소 해야겠어요 그러고 나서
밑으로 내려 갈께요, 됐죠?

머레이가 전화를 하더군요
제가 하겠다고 그냥 했어요

좋아요, 내일 수리하고 나서
말리면 깨끗 할거에요

- 보수는 필요 없어요
- 고마워요

조그만 거미가

- 수도관을 올라 왔어요
- 그리고 나서는?

비가 내렸어요

- 그러면, 거미는 깨끗해졌겠죠?
- 그래요

- 됐어요
- 미안해요

10분이나 15분정도 늦으신다구요

어차피 우리도 5:30분까진
방과후 프로그램이 있죠

- 그래서 많이들 머물거든요
- 그럼, 그 댓가는 얼마나 되죠?

일주일에 30 달러죠

- 적당한 가격 이에요
- 그래요잘됐군요

저도 일주일에 5일은 일하니까,
저도 신청하겠어요

- 좋아요 그러세요
- 좋아요

기입 하셔야 될 서류가 있어요
지금 하셔야 할거에요

이건 세실리아 한테도
좋을 거에요

이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적응해서 새 친구도 사귀는
좋은기회가 될거에요, 안그래요?

그게 무슨 뜻이죠?

글쎄요 세시 나이에,
상상속 친구가 있다면
이상 하잖아요~

요즘 우린 그것
때문에 고민이거든요

별일은 아니지만
세시는 상상속 친구와 놀고 있거든요

아마도 여기서 같이 노는
다른애가 있나봐요

세시에게 상상속
친구가 있다구요?

거미를 씻겨서

햇빛으로 데리고 가서
비를 말리자

그리고 거미를

다시 올려 놓자~

니가 돌아오면 줄려고
과자를 만들었었어
다 싸서, 갈려고 했는데

너무 바빠서,
잊어 먹었지 뭐니

- 괜찮아
- 미안 하구나

- 그래 선생님은 어때?
- 아주 친절해요

- 다른 친구는 만들었어?
- 어호

누구?

- 아무개
- 아무개?

정말 웃기는 이름 이구나
'아무개'라

- 엄마
- 아무개라'내 이름은 아무개'에요~

- 누구 안왔어요?
- 뭐?

헬로키티요
누구 안 왔어요?

아니, 아직

천정을 내일 수리해 주신다니
고마워요 감사히 여기고 있어요

그게 실제론 추해 보이거든요

그래요

자, 이제 자러 가야지?

눈 감아

오늘 니가 자랑 스럽구나

좋은 꿈 꿔라

조그만 거미가

수도관을 오르네

비는 내리고

거미를 씻겼네

해가 나와서

비를 말리네

- 조그만 거미가
- 조그만 거미가

- 또 오르네
- 또 오르네

글쎄요, 전 여기에 대해선 잘 몰라요
누구한테 물어봐야 될지 모르겠고

빌과 스테이시가 있지만
카일과 일하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물어보기 힘들어요

그사람을 위해서 너무쉽게
시애틀에서 물러났단 생각 안들어요?

다른 사람은 어때요?
다른 이들은 다를지도 모르잖아요

네, 물어 봤죠
항상 판에 박힌 얘기 뿐이에요

- 그 사람들은 다른 누구도
추천을 안해줬어요
- 오

잘 모르겠지만 신문좀 보고
다른 사람들을 찾아 봐야 겠어요

달리아, 전화 번호부에서
임시 변호사를 찾는건 힘들어요

믿기진 않지만
애 방에 다른 친구가 있는것 같네요

뭐라구요?

메리 다시 전화 할께요, 괜찮죠?

가봐야 되겠어요

- 좋아요 다음에 통화해요
- 안녕

그만해 엄마가 널 가만 안둘거야

안돼 난 옥상에 가는건 싫어

이런 밤엔 너무 위험해

- 너 누구랑 얘기해?
- 아무개야

그 아무개가 또 왔어?

보이지도 않는 친구가
너한텐 보이니?

남자야, 여자야?

여자

- 나이는?
- 거의 내 또래

나보다 한달 먼저 태어났데
그래서 나보다 많이 알아

우 이름이 뭔데?

- 나타샤
- 나타샤 ?

흥미로운 이름 이구나
그런 이름은 누가 지어줬데?

그게 그냥, 걔 이름이야

엄마 그만, 밤 이야

전 10층에 안갔어요 제가 움직여서
머레이씨 한테 들키면 전 죽거든요

좋아요, 하지만 지금 제 침실에
윗층물이 넘쳐서 천정으로 흐르고 있다구요

- 이해해요?
- 네, 이해해요

사정은 알겠지만
제가 지금 자릴 비워 버리면

전 바로 짤릴 거에요
그런일은 싫거든요

미안해요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정 원하시면, 경찰을 불러 보세요

- 제게도 해명할 시간을 주셔야죠
- 좋아요 상관마요

내가 처리 할테니, 관둬요

엄마, 이리와

괜찮아요?

도와 드릴까요?

내가 내버려 두라고 말했잖아!

엄마?

- 나한테 떨어져 이 망할년아!
- 엄마?

- 난 니가 싫어
- 내가 도와 줄수 있어

난 니가 싫어!

- 내 말 들려? 난 니가 싫어
- 아냐

꺼져! 가버려!

엄마

뭐

- 뭐?
- 엄마 때문에 무서워

- 뭐 잘못됐니?
- 엄마또 악몽을 꿨나봐

또?

엄만 잠들면
항상 그 소리만 하잖아

내가 그랬어?

그래서 아빠도 갔구

- 이젠 그만해, 알았지?
- 그래

- 너무 무서워
- 미안 미안

이젠 괜찮아

아무일도 없을거야

- 좋은날 이지, 이따 보자
- 응 엄마

그래요, 세탁소 형제들 이름이
죠랑 워쉬에요

죠 얘기론, 그 사람이
꽤 영리 하다던데요

죠랑 같은 대학에 다녔다면
그 중간에 꾸준히 연수를 했겠죠

글쎄요 사실 늦은 나이에
변호사를 시작 한 셈이에요

- 10년 동안 연회 한번을
참석을 안했으니까
- 연회에요?

사람은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뭐 그 사람은 당신한테 큰 비용을
청구하진 않을 거에요

- 이름이 플레져 에요
- 좋아요

- P-L-A
- 좋아요

T-Z-E-R

제발 플랫
이거 영 전문가 답지 않잖아!

나도 잡힐줄은 안다구,
하지만 내 일은 어떡 하라구?

내 기술은 이젠 끝장이야

거 참 맞는 소리 하네

- 고마워
-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플레져씨
제 이름은 달리아 윌리엄스에요

안녕하세요윌리엄스 부인
존이 당신한테 전화 올거라고 하더군요

다음주까진 곤란해요 그래서, 말인데
부인의 법률고문 이름과 번호를 줬으면 해요

그래서 그 사람한테 전화해서
최대한 빨리 처리해 달라고 할께요

좋아요 남편 변호사
이름은 캐리 시몬스에요

좋아요 나도 캐리의 번호는 알죠
이거 쉽진 않겠군요

월요일에 만나죠 어디서 일하죠?
부인 점심시간이 좋겠군요

써튼 팰리스구요
585번가 동쪽 58 번째 거리에요

당신은 정말 친절 하시네요,
죄송한데 여쭤볼 말이 있어요

- 이 사건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 글쎄요 계산해 봐야죠

일단 캐리를 빨리 부를께요,
그러고나서 월요일에 모든걸 얘기하죠

- 물론 제 수임료도 포함해서겠죠?
- 좋아요, 고마워요

- 좋아요, 그럼
- 안녕

돈 계산을 해? 하긴 당신한텐
돈 계산하는게 제일 좋겠지

- 그런데 내 돈도 계산했나?
- 당신은 행운아야
난 2배로 청구하진 않을테니까

좋아 모두 날 봐
모두 다 테이프 한조각 다 갖고있지?

나한테 보여봐
엉뚱한짓 말고

그걸로 이마랑, 코랑,
수염을 만들어봐좋아

자, 이제 그림 뒤에 놓자

그리고 날 따라서
복도 중앙으로 가자

십,구,팔,칠,육,오,사,삼,이,일

참 이쁘구나

- 자, 누구 테이프 가진 사람?
- 내가 할께요

자 조심히

- 엄마, 일찍왔네
- 그래, 나두 알아

지하철이 전차보다 빠르더라

10분 빨리왔어
놀랍지 않니?

- 내 생각에 우린 정말
좋은데서 사는것 같구나
- 아빠는 여길 싫어 하잖아

내가 다른
도시로 가는걸 원할거야

오

- 언제 아빠가 그 얘길 했는데?
- 오늘

나 때문에
새 학교를 보러 왔데

흠

- 나 가봐야 돼
- 그래기다릴께

좋아

네 그분이 비상시를 대비해,
핸드폰 번호를 알려 줬어요

몇분동안 세실리아 하고 있었는데
인사도 하고 방도 보더군요

무슨 문제 있나요?
그 사람이 오면 안돼나요?

법원에서 접근금지
명령이라도 있었나요?

아뇨 아뇨

난 그냥세실이 걱정 되서요

집에서도 그 상상속
친구를 만나나요?

사실 당신이 와줘서 기뻐요
걘 아직도 상상속
친구를 만나고 있어요

사실 거의 매시간동안,
그걸 보면 울화통이 터지죠

우린 걔 친구랑 같이
노래 부르는걸 못하게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대책이
필요할것 같아요

미안해요 세시랑
같이 얘기해 볼께요

당신도 아는 PTA 심리학자
케이티를 소개해 주고 싶군요

그녀는 아주 친절하고
수요일 마다 오죠
아마 달라질 기회일지 모르죠

세시한테 얘기해서 그만하게 할께요
정말 죄송해요

자 봤죠
이젠 좀 밝게 보일 거에요

별 차이 없이 보이겠지만

괜찮네요 고마워요

당신도 알다시피 어린애들이
꼭 한밤중에 돌아 다녀서

물을 트나봐요, 그래서

그럼 제가 뭘할까요?

좋아요, 그럼 머레이한테 얘기해서
10층 열쇠를 바꾸라고 하죠

아 참, 그사람이 뭐랬는지 알아요?
림스키가 이번달
월세를 안냈다고 하더군요

- 그 사람은 하여간 안 올거에요
- 좋아요

그래요, 자물쇠만 바꾸면
괜찮을거에요

요즘은 윗층 때문에
다시 악몽을 꾸기 시작 했어요

- 정말요? 맘을 편히 가져요
- 가시기 전에, 제가 뭐 드릴께 없을까요?

글쎄요, 난 이런일만 여태껏
해와서 괜찮아요

그래요? 맥주 한잔 하실래요?

- 맥주 어때요?
- 난 맥주는 안 마셔요

커피는요?
원하시면 한잔 드릴께요

됐어요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요
가봐야 겠어요

좋아요 고마워요

헬로키티는 잘 있어요?
내가 가져도 되죠?

오, 미안 하구나
오늘 누가 와서, 가져 갔단다

그들이 도시로 갔을때,
우연히 놔뒀다고 하더구나

조그만 애가, 아주
좋아 하면서 가져갔단다

- 거짓말
- 세시

거짓말 이야 엄마
아무도 안 왔어

애한테 버릇 좀
가르치셔야 되겠군요

죄송해요

너 왜 그래?

음

내가 좋아하는 맥 치즈네
사랑해 엄마

나도 사랑한단다
아주 많이

하지만 벡씨한테 그런말 한건
잘못된 거야

- 너도 알지, 안 그래?
- 그 사람은 거짓말 쟁이야

세실,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가 아냐

- 나도안다구요
- 어떻게? 어떻게 아는데?

나타샤가 그러는데
아직도 그 사람 책상에 있데요

그래, 너랑 그 상상속
친구좀 얘기해 볼까?

- 걘 상상속 애가 아니야
- 아니라구?

길을 잃은거래
걔 엄마가 그앨 놔두고
가버려서, 길을 잃어버렸데

엄마처럼

- 너 그게 무슨 소리야?
- 외할머니도 그런거 아냐?

누가 너한테
그런소릴 했어?

- 엄마가 해줬잖아
- 아냐

난 그런소리
너한테 한적 없어

누가 너한테 얘기해 줬어?

대답안해?
내가 묻고 있잖아

- 누가 얘기해 줬어?
- 나타샤가

그만 거짓말 그만해

누가 얘기해 줬어?

누구야?

누가 얘기해 줬어?

- 여보세요?
- 안녕, 나야 그냥 전화했어

무슨짓을 꾸미는거야? 몰래
학교나 가서, 헛소리나 하고,
왜 안 그랬어?

내 엄마 얘긴 왜 했어?
어떻게 내 엄마 얘길 할수 있지!

이봐, 당신한테 누가 스트레스를 줬는지
몰라도 난 상관 안해

난 토요일 9시에 세실을
데려갈려고 전화한것 뿐이야

일요일 6시에 데려다 줄께
말싸움은 그만 하자구

9시에 봐